지극히주관적인 리뷰/Games

1. [Mobile] 야! 나도 '동숲' 할 수 있어! - 동물의 숲 포켓캠프

취향확고 2021. 5. 2. 15:49

딱 1년 전 이맘때 쯤, 닌텐도 스위치 [모여봐요 동물의 숲] 타이틀이 발매되면서 스위치 대란이 일어났었다.

역대급 힐링 게임이라면서 잠자리채로 동물들 머리를 패대는 리뷰나 영상을 정말 많이 봤던 것 같다.

당시에는 정말 사고 싶었지만 가진거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궁핍한 대학원생이였을 시절이여서

취업하면 꼭 사야지하고 마음 먹었던게 기억난다.

 

정작 취업하고 나서는 사야 겠단 생각을 한번도 안하고 있던 찰나,

약 1달하고 좀 더 전에 모바일 버전 동물의 숲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.

게임 이름은 '동물의 숲 포켓캠프'

AppStore에 올라온걸 보고 바로 다운 받아서 약 한달 간을 플레이 해보고 느낀 점을 적으려 한다.

기본적인 메커니즘은 스위치의 동물의 숲과 비슷한 느낌이다.

다만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캐릭터의 활동 반경은 저 작은 캠핑장이 전부이다.

그래서 스위치 동숲과는 다르게 캐릭터와 초대받은 동물들은 집 한 채 없이 매일매일 노숙하며 지낸다.

 모바일 이식이라는 걸 감안해서 그런지 하단의 맵 슬롯을 터치하면 위와 같이 캐릭터가 이동할 수 있는

공간이 리스트업된다.

각 장소에서는 스위치 동숲처럼 과일도 줍고, 낚시도 하고, 곤충 채집도 가능하다.

이름이 케첩이라서 말끝마다 '찌익' 그러는듯

스위치 판에도 이러한 상호작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

위 사진들처럼 가끔 찾아온 동물들에게 조공을 바치거나,

캠핑장에 상주하는 동물들에게 웃는 얼굴로 삥을 뜯기기도 한다.

이 기능은 아마 모바일 이식을 하면서 새롭게 추가된 것 같은데

캠핑장의 사진을 캡쳐하여 바로 카메라 롤에 저장하거나

AR 촬영기능이 가능하다. 근데 해본적은 없다.

 

그냥 동물의 숲이랑은 아예 다른 게임이라고 보면될 것 같다.